리뷰
화제의 잠자리 마우스 VGE 마우스를 구매했다.
3월 중순에 구매한 마우스가 도착하기까지 보름정도 걸렸다.
가격은 2만 원대.
G마켓(블랙)과 Qoo10(화이트) 두 곳에서 구매를 진행했는데, 화이트만 도착했다.
내가 구매한 제품은 R1 SE PLUS 장기 항속 버전이다. 배터리가 좀 더 큰 게 특징이다.
아래 판매사이트에서 제공한 표를 보면 이해가 쉽다.
투박하지만, VXE라고 적혀있다.
매우 깔끔한 박스를 보여주고 있다
잠자리는 없지만, DRAGONFLY 라고 적혀 있는 걸 볼 수 있다.
스티커로 붙인 게 티가 나지만, 한글 표시가 되어 있다.
중국어/영어/일본어/한국어로 표시.
한국/일본 사람들까지 고려한 게 인상적이다.
신발끈 같은 재질의 케이블인데, 기존에도 이런 식의 케이블들은 있었지만 VGN사의 케이블은 좀 더.... 신발끈 같은 느낌이 났다.
이게 충전이 진짜 되긴 할까?라는 의심이 들 정도였지만 다행히 충전은 잘 되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표면 코팅이 전혀 되지 않은 듯한 느낌. 아니 코팅되지 않았다고 표에도 표시되어 있다.
뭔가 저급해 보일 듯하면서도 무광 자동차 같은 느낌이라 고급져 보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사실 그렇게 맘에 들진 않는다.
2만 원대에 구매했기에 납득했다. VXE 마우스 PRO 이상부터는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대신 코팅되어 있다고 하는데 코팅보단 블루투스가 더 실용적이긴 하다.
수신기는 마우스와 같은 색상인 화이트에 VXE라고 적혀있어, 많은 2.4Ghz 수신기와 헷갈리지 않고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무게에는 큰 영향이 없어, 안 쓰면 마우스 안에 넣어두는 게 좋을 것 같다.
충전 단자는 USB-C 타입을 지원하고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MSI Clutch GM41 wireless 무선 마우스와 R1 SE Plus 그 외 다이소 마우스 두 개와 함께 비교샷을 찍어봤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일반사이즈 마우스보다는 약간 크고 MSI 마우스보다는 약간 작은 게 특징이다.
사진과 같이 DPI 버튼을 누를 때마다 색상이 변경되어 현재 어떤 값인지 유추가 가능하다.
설명서에도 위와 같이 나와있지만,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색깔별로 DPI 값을 수동으로 변경도 가능하다.
VGN 공식 사이트에 접속해 보면 VGN HUB라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다운로드하여 설치하고 확인했다.
설치 시 네트워크 권한이 필요하여 요구하고 있고, 프로그램 기본 UI는 Electron Framework로 만들어져 있었다.
일렉트론 프레임워크 기반으로 만들었는데 굳이 Mac이랑 Linux는 호환되지 않게 패키징 한 이유가 뭔가 봤더니 Electron Framework는 UI만 표시하고 내부에서 Win API 관련 부분 및 내장된 외부 프로그램을 호출할 것으로 예측되는 식의 파일들로 이루어져 있다.
전반적인 파일이 윈도 편향으로 되어있어 결국 윈도우로만 제공한다는 건데, 중국 공식홈페이지에서 찾아보니 굳이 프로그램설치 없이도 마우스를 설정할 수 있도록 MDN HID API (https://developer.mozilla.org/en-US/docs/Web/API/WebHID_API) 를 이용한 웹 설정 UI를 제공하고 있었다.
해당 API는 사파리나 파이어폭스에서는 호환되지 않으니 꼭 크롬이나 에지등과 같은 크로미움 기반 브라우저에서 접속해야 한다.
주소 : https://hub.atk.pro/
크롬 내에 제공되는 한국어 번역기능을 이용해 번역해 보자.
여기서 주의점은 꼭 USB 유선 혹은 USB 2.4Ghz 수신기를 이용한 유선상태에서 연결해야 한다.
정상 연결이 되면 설정으로 이동할 수 있다.
웹 설정에서도 충분히 DPI를 수동 설정할 수 있다.
블루투스 페어링 초기화 방법
블루투스 모드 상태에서 마우스 왼쪽버튼,휠, 오른쪽버튼 3개의 버튼을 2-3초간 누루고 있으면 휠 위쪽 LED가 파란색으로 깜빡깜빡이면 초기화가 된 것
총평
상당히 싼 가격에 완성도 높은 마우스 및 제공 설정 서비스.
중국 제품이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설치형 관리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가 매우 떨어진 상태였는데, 이를 의식하고 구현한 지는 모르겠지만 웹 HID API를 이용한 컨트롤 페이지 제공은 개인적인 불안함을 한층 줄여주는데 큰 도움이 됐다.
대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마우스이다.
무게 또한 매우 놀라웠는데, 기존에 쓰고 있던 GM41 (MSI) 마우스보다 훨씬 가벼웠고 사용하는 내내 마우스 튐 현상, 휠, 스위치 이슈는 없었다.
아직 구매한 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이렇게 1년 정도만 이상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면 추후에도 VGE 사의 마우스를 구매할 것 같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개인적인 취향이 조금 맞지 않은 표면으로 볼 수 있는데 아무래도 논코팅이다 보니 이 부분은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표면코팅처리된 PRO 버전에 블루투스 호환이 되는 버전이 나온다면 그때 꼭 구매하고 싶을 정도다.
배송 오고 바로 윈도우 본체에 2.4 Ghz는 본체에 연결하고 Mac Mini에 블루투스를 연결해 사용하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두 개의 디바이스정도 집에서 사용하기에는 매우 충분한 마우스로 만약 지인이 구매한다고 하면 적극 추천 할 것 같다.
'제품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7알리 7인치 터치 미니 휴대용 모니터 (0) | 2024.04.16 |
---|---|
VXE R1 SE+ ( SE PLUS ) 잠자리 마우스 두번째 구매 ( 후기 ) (0) | 2024.04.15 |
알리 가성비 빔 프로젝터 HY320 후기 (1) | 2024.03.13 |
다이소 300Mbps 무선 랜카드 구매 후기 (6) | 2024.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