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XY POKE 5
구매 배경
12년 전 쯤, 친척의 요청으로 E-Book 리더를 사다 주며 세팅해준 적이 있다.
낮은 해상도에 매우 느린 전환속도에 E-ink 기기에 대해 별로 좋은 인식을 갖지 못한 내가 생각을 바꾸기 시작한건,
업무차 방문한 삼성 코엑스 K-Display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 전시회) 전시장에서의 경험이였다.
해당 업체는 E-ink 주력 상품으로 전시를 하고 있었고 그곳에서 다양한 E-ink 관련 제품을 보고 경험할 수 있었다.
https://k-display.org/fairDash.do?hl=KOR
E-ink의 반응속도 부분은 사용자들은 애초 어느정도 감안하고 사용하는 부분이라 쳐도, 가장 고민된 점은 사실 화면의 전환 속도인데 이 부분만큼은 확실히 시간이 지난 에 다양한 기술들이 적용되어 그래도 많이 발전했구나 느꼈던 시간이였다.
그렇게 E-Ink 뷰어로 이제 만화책정도는 쉽게 볼 수 있겠단 생각에 구매해본게 Poke5 이다.
가성비는 물론, 입문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다는 오닉스사의 Poke5를 추천받았다.
아쉽게도 한국 업체 제품은 아니지만 국내 정발된 제품이다.
중국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경우 10만원대 초중반에 구매가능하고, 국내정발은 20만원대 중반정도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고장나면 하나 더 살 생각으로 직구제품으로 구매했다.
Poke5 VS Poke5s
차이는 아래 표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Poke5 | Poke5s | |
해상도(ppi) | 300ppi | 212ppi |
해상도 | 1448x1072 | 1024x758 |
microSD | 지원 | |
화면 특징 | 플랫 스크린 (액정과 테두리프레임과 동일높이) | 논플랫 스크린 (액정이 프레임 밑에 있음) |
배터리 | 1500mAh | |
무게 | 160g | 155g |
메모리/내장스토리지 | 2GB / 32GB | |
공통 특징 | 구글 플레이 지원, 프론트라이트 지원, OTG 지원, USB-C 충전단자, 블루투스, WIFI 지원 |
사실상 돈의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구매 당시 몇 만원 차이였기에 굳이 Poke5s를 구매할 이유가 없었다.
Poke5 구매
유심이 아닌 Micro SD 카드를 넣을 수 있게 도와주는 똥침봉도 넣어줬다.
저 토끼들은 필름이 아니였다....
전원을 끄면 나오는 화면이다.. E-ink 의 경우 오랫동안 같은 화면을 보여주면 잔상이 남는거 아니였나?
아무래도 다른 기술이 들어간 듯 싶다. 한달 동안 쓰면서 아무런 잔상이 없는거 보면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
회사에 가져가 사진을 찍어봤다. 로딩 중인 화면은 추후에 커스텀으로 변경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이지만 굳이 설정하진 않았다.
사용기
위 사진에도 나와있듯, 만화책 & 소설 뷰어로는 거의 99점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1점은 해상도 부분인데, 사실 이북 뷰어로는 사실상 충분한 해상도이긴 하지만 최근 아이폰,안드로이드폰에 비해 당연히 물리적인 해상도 자체에서는 밀릴 수 밖에 없다보니 그점에서 1점이지 사실상 100점이라 볼 수 있다.
반응속도 관련해서는 아래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반응속도
리플래시 모드 : Regal
리플래시 모드 : SPEED
Regal 모드가 디폴트로 설정된 리플래시 모드이다.
Regal 모드란 전자잉크로 표시된 부분에 대해서만 리플래시 되는 리플래시 기술
12년전에는 전체적으로 리플래시 되다보니 매우 느리고 거부감이 들었는데, Regal 모드는 좀 거부감이 덜한 느낌을 받았다.
Speed 모드의 경우 속도는 빠르지만 E-ink가 표시되는 부분이 많이 간소화된 느낌을 받았다. 표현 질이 좀 낮아진 느낌이 강해졌다.
슬램덩크의 경우는 크게 나쁘진 않았지만, 다른 만화책의 경우에는 이럴바엔 폰으로 볼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스피드 모드의 또 다른 단점은 잔상문제이다.
E-ink 특성상 논리플래시로 빠르게 전환시에는 잔상이 남기 마련인데 사실 뭐 단점으로 잡을정도로 큰 잔상느낌은 아니여서 넘어갈 만하지만, 장기적으로 기기를 오래 쓸 사람이라면 추천하진 못할 모드일 것 같다.
한달 간 출퇴근하면서 기기를 들고 다니며 사용해 본 결과,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정말 가벼운 무게로 인해 이젠 폰이 너무 무겁게 느껴진다. ( 아이폰 Pro는... 무겁긴 하다 )
과거 이북리더는 라이트가 없었던 반면, 내장 프론트 라이트를 가지고 있어 원할때 밝기 조절등이 가능한 점도 매우 좋고,
PlayStore 를 이용하여 다양한 어플을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은 가장 큰 매력으로 뽑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내장 뷰어가 아닌 다른 뷰어 ( 내 경우 마류 뷰어가 가장 좋았다 ) 도 사용할 수 있고, 범용기의 장점을 이용하여 리디북스, Yes24, 교보 등 다양한 전자책 어플을 설치할 수 도 있다.
충전 속도도 만족스러운 수준이고, 베터리 지속시간도 꽤 긴 편으로 개인적으로 자주 쓴다면 모르겠지만 출퇴근용으로라면 4-5일쯤에 한번 충전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사용시에는 꼭 한글화를 해주자.
한글화 하는 방법은 따로 글을 작성 할 예정이다.
결론
지인이 산다고 하면 무조건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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