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bon Dioxide Detector ( Air Detector ) 5 in 1 공기질 측정기 후기

이름도 없는 중국산 공기질 측정기

구매 사유

이직한 회사의 내 자리 앞엔 창고 문이 있다. 

그리고 어느 날부터 사무실 내 창고에서 3D 프린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환풍 시스템도 제대로 없는 곳에서 구동되기 시작한 3D 프린터는 1~2주간  내 두뇌 깊은 곳에서부터 두통을 일으키기 시작하더니, 

결국 몇주간 메스꺼움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동료들에게 이야기해본 결과, 사람마다 반응은 달랐다.

언제부턴가 머리가 아프다는 사람이 있는 반면, 아무렇지도 않고 회사 나오기 싫어서 하는 말이 아니냐는 비아냥까지 참으로 다양했다.

회사에 환기의 필요성을 강조해 결국 세 번째 사진과 같은 환풍기를 달아놨지만, 메스꺼움이 사라지진 않았다. 

산업용 마스크를 구매하여 사용하기 시작했고, 동시에 업무 자리 위치를 변경하고 창문 옆에서 살다 보니 두통과 메스꺼움이 사라지는 중이다.

업무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꼈는데, 환경때문에 이직하고 싶은 생각까지 들었다.

산업용 마스크를 끼고 다니는 모습을 대표님께서 보고나서 여쭤보시길래 사실대로 이야기했더니, 그제야 외부창고를 이용하여 베란다에 설치하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인 상황이다. 언제 될진 모른다.

고통을 토로한 결과 당분간 3D프린터는 사용을 중지한 상황이지만, 도대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이었는지 알고 싶어 공기질 측정기에 대해 알아보고 바로 구매를 진행했다.

쿠팡 5 in 1 공기질 측정기

쿠팡

쿠팡에서 판매중인 5 in 1 공기질 측정기을 구매 했다. 13000원대니 이 정도는 부담도 없었다.

내장배터리를 사용 중하고 있지만 24시간 풀로 틀어놓는 건 불가능하다고 한다. 내겐 그 순간순간 ( 사무실 업무 중 )에만 사용할 예정이기에 충분했다. 

장시간 사용이 필요하면 USB를 꽂아놓으면 되는 구조로 되어있다.

배송은 오래걸리지 않았다. 일주일정도도 안 걸린 것 같다. 

도착

직역하면 공기 감지기

개봉

A/S 는 생각도 안하고 있기에 상자와 스티로폼은 버리자.

설명서와 스티로폼 그리고 장비와 케이블이 들어있다.

오른쪽에 전원과 전원케이블을 꽂을 수 있는 단자가 있다.

벽에 걸 일이 있으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홈이 있다.

공기질이 좋지않으면 경고를 알려주는 스피커가 뒤에 보인다.

사용 방법

아래 사진에 나와있는 전원버튼을 꾸~욱 누른다. (끝)

CO2	이산화탄소
HCHO	포름알데히드
TVOC	유기화합물 (담배연기,청소제품,방향제,페인트,바니시,접착제,오염물질 등)

 

설명서는 친절하게 중국어와 영어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어는 찾아볼 수 없다. 뭐 설명서가 굳이 필요한 수준은 아니다. 

기기 내부에 중국어 안나오는게 어디야..

기기 동작 테스트

바로 집에서 가장 냄새가 많이 나는 서랍장에 장비를 넣어봤다. 

이 수치가 점점 오르더니.. 주황색 막대바까지 커서가 가르키기 시작하고 경고음이 들리기 시작했다.

하단 바는 직관적으로 위험도를 나타내기 위해 디자인된 것 같다.

유기화합물과 포름알데히드 수치가 오르는 게 확인됐다.

신기하다.. 기능은 정상작동.

새집이다 보니 저 안까지 어떻게 할 수 없었는데, 몸에 안 좋은 냄새가 나는 것 같아 넣어놨더니 바로 작동한다.

거기에 습도 온도까지 나온다니... 좋네.. 좋아..

 

사용설명서 (번역 feat. 구글)

첫번째 페이지

두번째 페이지

세번째 페이지

 

알리에서의 가격

바로 알리익스프레스에 검색을 해봤더니...

알리익스프레스에서 5,770원에 판매중에 있다.

급해서 쿠팡에서 산거지만, 알리에서 살껄 후회 중이다... 1개 살 돈으로 2.5개 살 수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