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아들과 함께 보육원에 컴퓨터 기부

배송이 늦을까 걱정했는데 시간 맞춰 잘 온 것 같습니다. 요즘 알리도 빠르네요.

현관에 모아둔 컴퓨터 장비 박스

본체 

 - CPU : 라이젠 5600G 
 - 메모리 : 16GB
 - SSD : 512GB 
모니터 
 - LG IPS 24인치 모니터 - 24MR400
마우스  
 - 로지텍 무선 마우스 M185 
스피커
 - Creative Pebble V2.0
키보드
 - 다이소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

각 두개씩 구매했습니다. 
연말이라 다양한 세일이 있어 다행히 꽤나 저렴하게 구매한 것 같습니다. 
키보드 구매를 잊고 있다가 뒤늦게 급히 다이소에서 가서 그나마 가장 나아보이는거로 산게 조금 아쉽긴 합니다.

트렁크에 꽉 찬 제품들..

에델마을

도착한 곳은 구로구에 있는 에델마을이라는 보육원입니다.

아들과 함께 기부물품을 이동 중

시설 직원분 안내를 받아 사무실에 내려놓은 사진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 매년 언젠가 여유가 생기면 기부를 해야겠다고 다짐했지만...
10년간 사회생활을 해보니, 아무래도 평생 여유가 생길 것 같진 않았습니다.

문득, 이렇게 지내다가는 살면서 기부 한 번 못 해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말이 되고, 아들과 함께 올해는 우리 가족이 잠시 산타할아버지가 되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소소하게나마 실천에 옮기게 되었는데 아들이 기억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들도 옮기겠다고 빨빨 뛰어다니다가 넘어져서 손 까지고 난리도 아니였네요. 그래도 뜻깊은 하루였습니다.